전두환 손자가 연일 화제이다.
자신을 고 전두환씨 손자라고 소개한 전우원씨가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하며,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며 SNS를 통해 폭로 영상과 글 등을 지속적으로 업로드 중이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두환의 추징금이 모두 환수되지 않은 가운데 터진 손자의 폭로가 전씨 일가의 ‘검은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5일 전우원(전두환 손자)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전씨 일가의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리며
전씨와 그의 일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자신의 아버지인 전재용씨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본인이 범죄자가 아님을 밝히기 위해 서류까지 조작해서 미국에서 시민권을 받으려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박상아)는 출처 모를 많은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글은 삽시간에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전씨는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이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에 대해 “연희동 자택에 구비되어 있는 스크린 골프시설”이라고 했다. 고모인 전효선씨 자녀의 결혼식 사진과, 작은아버지 전재만씨의 사진을 올리며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다”, “검은돈으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라고도 적었다.전두환씨는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전씨가 생전에 추징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고 아직도 잔여 추징금이 남은 상태이며, 검찰에서는 2022년 10월 기준 추징금의 58%인 1279억2천여만원을 환수했다.
전우원씨는 또한 “할머니께서 연희동 자택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계좌로 학자금을 지원해줬다”며 “어머니가 연희동 자택 금고 안에 엄청난 비자금이 있다고 했다”고 추가 폭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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